“지금부터 대전을 시작하겠다! 너희 분대장들이 각자 팔찌들을 받았을 것이다! 이것은 본래 방어를 위한 이데아로 일정 데미지를 받아내면 부서진다! 물심양면으로 뛰어난 너희 양호선생님, 아니, 군의관님한테 감사할 수 있도록!”
심판에서 MC로 전락한 체육선생이 수많은 관중들을 향해 외쳤다.
각 분대장들이 자신의 분대원들에게 팔찌를 나눠줬다.
은은한 초록색이 빛나는 형광팔찌였다. 일단 외관상으로는 축제 때 자주 보이는 싸구려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분대장들의 모습을 확인한 체육선생이 계속 말을 이었다.
“팔찌가 부서지면 아웃! 다만 이번에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서 5분간 시간제한을 두겠다! 2학년 10반, 즉, 2중대 10소대 쪽이 5분 동안만 버티면 승리다!”
2학년들이 저도 모르게 띠운 썩은 표정들을 통해 기분을 드러냈다.
아무리 3학년이 강하다지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받는 어드밴티지는 충분히 굴욕적이었다. 그래봤자 한 살 차이지 않는가.
“이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