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주선배가 등에 식은땀 한방울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이데아의 갑주라고 한들 저쪽은 이데아로 흔드는 바위다. 팔찌고, 대전이고 자시고 한번 찍히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그래도 내 갑주라면.”
“하이고! 누나갑주선배님! 뭐하십니까! 어서 도망치세요!!”
“응? 넌 아까 그 손목잡이?”
“칫. 저 쓰레기가 입방정을.”
다른 선생들조차 멀리서 시끄럽기 만한 박진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전황도 파악 못하는 병신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조급해진 변기영이 힘차게 바위를 휘둘렀다. 그대로 쏘아지는 바위는 한낱 학생이 버틸만한 것이 아니었다.
‘뭐야, 저 크기는. 우리 분대장님아…, 여태껏 일부러 급수를 낮춘 거였어?’
박진성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변기영의 위세에 경악했다.
어설픈 각본.
낮은 급수에서 폭풍성장, 이후 드라마틱하게 승리.
숨고 도망치기만 했던 양아치 짓은 아닌 오직 자기만을 믿은 행동이었나.
“누나선배님! 빨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