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오오오오!!
뿌오오오오!!
아침이 되자 하늘에서 난 듯 2번의 거대한 나팔소리가 울러 퍼졌다. 북소리처럼 오크들에게는 횃불을 끄라는 의미고 인간들에게는 일어나서 노역하라는 명령이다. 하멜은 2번째 나팔소리에 일어났다. 그런데 이상했다. 평소에 눈을 뜨면 벽이 보일 텐데 오늘은 세상이 노랬다. 어제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 눈을 다시 감았다 떴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이 노랬다. 도대체 자신의 눈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진짜로 노란 게 있는 건지 하멜은 손을 내밀어 만졌다. 말캉말캉한 느낌. 하멜은 신기하면서도 오묘한 촉감에 다시 만졌다.
“으흥......”
정수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자고 있는 시리아였다. 시리아의 얼굴이 왜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건지 의문의 답이 나오기 직전, 그가 지금 만지고 있는 것에 답이 먼저 나왔다. 자고 있는 히브리가의 가슴이었다. 하멜과 히브리가가 세로로 나란히 누워있고 시리아가 그들의 머리 위에서 가로로 누워 있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