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밤 쌀쌀한 공기를 맞으며 술 한잔을 채웠어
네 생각에 한잔 두잔 홀짝이다 보니 네가 떠올랐어
눈물이 나오려해서 하염없이 길을 걸었어
걷고 걷고 걷다보니
너와 처음 만난 공원에 서있었어
그리움이 차올라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어
길을 걷고 걷고 걷다보니
너와 손을 잡고 걸었던 길이 나왔어
난 또 네가 떠올라 발길을 돌렸어
그리고 또 걷고 걷고 걸었어
그러자 너와 처음 영활 봤던 영화관이 있었어
행복한 기억에 가슴이 아파 돌아섰어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어
가만히 있으면 네가 다가와 괜찮다며 안아줄까봐
그런 널 다시 보기가 두려워서 나는 계속 걸었어
길을 걷다보니 눈앞이 흐려졌어
비를 맞아 그런건지 눈물 때문에 그런건지
눈앞을 가리는 무수한 물줄기속에
너와 함께했던 추억이 흘러내리네
네가 그리워서 걷고 또 걸었네
너를 만나는게 두렵지만 그것보다 그리움이 커져서
이렇게 걷다보면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걷고 걷고 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