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도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 최대한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곳의 룸싸롱으로 향해, 선수들의 실리콘 가슴팍에 돈을 쑤셔박아주고 2차후에 깔끔하게 나오던 그런날.

그냥 유독 가슴이 허하고 시렸던것말곤, 평소와 똑같은 하루였다. 똑같은 출근과, 학생들, 퇴근후, 일탈.

20살, 처음 밖으로 나돌아다닐땐 그렇게도 짜릿했건만. 터질듯한 가슴을 두 손으로 그러쥘땐 그렇게도 심장이 터질듯 했건만.

34살, 자신의 밑에서 기계적으로 앙앙거리는 창녀를 보자 건우는 역겹다는 생각이 울컥 올라오며 발기가 사그라들었다.

오빠 왜그래? 예의치레로 묻는 여자에게 니가 존나 맛이 없잖아. 라며 여자의 화장 번진 얼굴에 돈을 던져버리고, 거친욕설을 침뱉듯 내뱉으며 호텔에서 빠져나왔다.

허한마음을 달래려 조용한 차에 앉아 휴대폰을 들자 목록엔 김선생님 박선생님... 기타등등과 따분한 가족들의 이름 뿐. 건우는 휴대폰을 던져버리곤 핸들에 고개를 쳐박았다. 니기럴. 인생 한번 조까치 살았구나.

욕을 입안가득 우물거리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