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20xx년─.
“이, 이렇게?”
“그래! 계속해, 계속!”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렇지만 꿋꿋이 체조를 해나가는 그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보여, 유심히 지켜보는 행인들도 몇몇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자그마한 체구를 이끌며 당당히도 해나갔다. 그의 친구들은 연신 키득거리며 카메라와 그의 모습을 번갈아 보고는 했다.
“미쳤네… 뭐하는 거지?”
“혹시 걔네들 아니야? 뭐지, 그 봉사 동아리 애들.”
“아아.”
모두가 점심을 해결하러 나오는 시간이었다. 대학교, 식당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 위에서 영문 모를 체조를 촬영한다는 뜻은, 긍정 혹은 부정을 떠나 수십 수백의 눈초리를 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웃으며 지나가기도 하고 간혹, 경멸의 시선을 담아 보내기도 했다. 그중 몇몇은 핸드폰과 함께 길 위에서 멈추었다.
“나중에 음향 입히면 되니까 계속 말하는 척해. 복화술 시x!”
“시우야, 영상 찍는다, 영상! 넌 살아있는 바이럴 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