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22C 초 인류가 거짓말 처럼 멸망하고 세상은 잠시 평화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너무나 무료했던 신은 그간 인류가 독차지 했던 지성을 균등분배 하기 시작했으며, 불과 반세기만에 온갖 동물들이 서로 의사를 소통 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한 진화를 겪게 되었다.
그들은 독자적인 문명을 만들었고 문자, 화폐와 같은 문명의 산물이 유통되기에 이르자 고대 그리스를 연상시키는 도시국가를 만든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제반시설은 아직 쓸만해서 금새 영리한 동물들의 차지가 되었으므로)
그들은 토론하고 연설하며, 머지않아 법률을 제정하였다. 의회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차별하여서는 안된다는 법을 통과 시켰고 그것을 윤리라고 불렀다.
문제는 토끼들의 소송에서 불거졌다. 호랑이는 토끼를 잡아먹으므로 호랑이를 감옥에 가두어야 한다는게 소송의 요지였다. 결의에찬 토끼의 비밀결사들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무수한 동물들을 연합하였고 마침내 호랑이들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감옥에 가두어져 양심의 가책과 죄책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