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천국에 발을 들인 김착한씨는 할 말을 잃었다.
파란 하늘 구름 위에 앉은 천사가 하프라도 튕기고 있을 줄 알았던 천국에는
손바닥만 한 박쥐 날개를 단 우스꽝 스러운 악마들이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하며
쌈박질을 해대는가 하면, 현대적이지만 결코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도시가
그의 눈앞에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야~ 이 신참도 역시 넋이 나갔군"
그를 알아본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로 모여들었다.
주변에서 '나도 처음엔 저랬었지 ㅋㅋ' '정말 웃기는 표정이군'
하며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는 지옥인가요?"
그가 물었다.
"아니 천국이지!"
사람들이 말했다.
...
나악당씨는 뜻밖에 지옥의 모습에 크게 안도했다.
튀김 솥과 끓는 유황불, 낫과 삼지창을 든 악마들을 대신에
준수한 용모의 천사들이 서로 재잘거리며 하프를 튕겼다.
새파란 하늘에 그림처럼 걸려있는 천사들의 집은 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