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가난한 농부가 살았습니다.
그 해에는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드는 바람에 농부의 밭에서는 감자를 많이 수확할 수가 없었습니다.
농부는 배고프고 가난한 자신의 처지가 애처로워 곡식을 빌리러 옆 마을에 가면서 한탄했습니다.
배고프구나, 불쌍하구나.
누가 나에게 금화 3냥만 주면 좋으련만.
그럼 빵도 살 수 있고, 옷도 살 수 있지.
그때 숲속에서 한 키 큰 남자가 불쑥 나타났습니다.
농부는 그 남자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키도 컸고, 허리춤에 칼까지 차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그가 노상강도라고 생각하고는 엎드려 싹싹 빌었습니다.
"살려주십쇼, 저는 돈도 없고 먹을 것도 없어 굶고 있는 농부입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씨익 웃더니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배고프고 불쌍한 농부야. 내가 너에게 금화 3냥을 주면, 빵도 사고 옷도 사고, 그럼 행복하겠느냐?"
농부는 두려움에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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