Ψ~헬나이트 설화집~Ψ -5-
[시체 백작-1]
음산한 안개는 그날 밤을 더욱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숲속에서는 흰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었습니다.
언덕에서는 검은 늑대가 아우우우 울었습니다.
진흙에서는 회색 들쥐가 찍찍찍찍 울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휘영청 밝은 허연 보름달이
한 눈에 담기에는 눈이 아플 정도로 크게 떠올라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희뿌연 안개는 실크 커튼처렴 닫혀있었습니다.
거대한 저택은 마치 거대한 창처럼 솟아올라,
보름달의 얼굴 한 쪽을 시커멓게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삐죽한 저택의 입구로 한 남자가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쇠창살 대문의 거대한 해골바가지 장식의 이빨에 걸려있는 원형 문고리를 세번 두드렸습니다.
쾅
쾅
쾅
철제 대문이 진동했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문이 끼이익 하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