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몽
“이거 맞는데…”
나는 다시 한번 손으로 돌들을 훑었다.
그러자, 곧장 돌에 밝은 옥색 빛이 영롱한 자태를 뽐냈다.
“그래! 내가 틀릴 리가 없어, 근데 왜 없지?”
이 산속에서 내가 길을 잃을 리는 없다.
그야 당연하게도 나는 내가 걸어온 길들을 다 아니까.
내가 걷다가 길을 잊으면, 아주 조금 집중을 한다.
그러면 내게는 내가 걸어온 길들이 다시 보이게 된다.
그 걸어온 길들에는 옥색 빛깔 색들이 칠해지고, 나는 그 길을 따라 걷는다.
그러면 내 집이 나온다.
이 때문에 한번도 길을 잊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로 ‘한번도 길을 잃어 본적 없었던 소녀’ 라는 기록이 깨져버렸다.
내가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부모님들이 알게 되면, 아빠는 분명히 날 놀릴 터고 엄마는 날 혼낼 것이다.
‘그러니까 마법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고 했지!’
쩌렁쩌렁 울리는 엄마의 잔소리가 벌써부터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나는 서둘러 길을 찾아야 했다.
눈에 익숙한 곳, 그 길을 따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