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차 - 3
"조건? 어떤 조건을 붙이려는 거지?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는가?"
후작의 말에 그는 '뭐가 충분하다는 거야! 이 사기꾼아!'하고 소리칠 뻔했다.
물론, 후작이 이러는 것은 '전략'일 것이었다.
협상할 때 가장 낮은 조건을 내밀면서 조금씩 맞춰나가는 것 말이었다.
어리숙한 사람은 그 것에 속아서 받아들여 버리는 것이고 말이었다.
물론 용병생활에서 귀족과의 협상에 잔뼈가 굵은 카델퓨어는 걸려들지 않았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제가 이 일을 받아들일 경우, 저에게 영지와 해당하는 작위를 달라는 겁니다.
그 정도라면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델퓨어가 제시를 하니, 후작은 한쪽눈을 살짝 찌푸렸다.
후작이 보기에도 카델퓨어의 제안은 상당히 '큰' 제안인 것이었다.
때문에, 카델퓨어가 적당한 대가를 원하면서 일부러 큰 대가를 이야기 하는 것인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인지, 유심히 살펴 보았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