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일차 - 3
후작은 자신에게 몰려오던 카만족 병력들이 후퇴하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자신의 목숨을 빼앗으러 달려오던 위기는 끝이난 것이었다.
한숨을 크게 내쉰 후작은 시종에게 의자를 가져오게 시킨 뒤, 그 곳에 앉았다.
의자에 앉아서 보니, 전투에서 이긴 병사들이 돌아오는게 보였다.
한눈에 보아도 전투에 피폐해지고 지친게 보이는 병사들이었다.
전투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그 짧은 전투에서 피해가 너무 컸기에, 사기가 확 죽어 있는 것이었다.
후작은 자신의 옆에 있는 부관을 손짓으로 불렀다.
"무슨 일이십니까, 후작님."
"지금 카델퓨어가 돌아오게 되면, '카델퓨어 만세!'를 외치게 해라."
후작의 말을 들은 부관은 무슨 소린가 했다.
"저기, 그렇게 하면 이 전투의 승리에 대한 가장 큰 공이 카델퓨어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지금은 어떻게 되든 간에 후작님의 공을 크게 키워야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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