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9일차
카만족들은 전장 근처에 도착한 뒤, 그 곳에 진을 쳤다.
그리고는 하룻동안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거기서 대기하고 있었다.
마치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세세히 살펴 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듯 했다.
이제까지 저돌적으로 돌파해 왔던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었다.
때문에 남부귀족군의 지휘부에서도 긴장하면서 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내려 했다.
하지만, 카만족은 그러한 것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력했다.
그들은 척후병이 오는 족족, 사냥하듯이 그 척후병들을 죽여 버린 것이었다.
남부 귀족군은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어서 의심하며 척후병의 범위를 더 넓혔다.
그에 맞춰서 카만족들도 '사냥'의 범위를 늘렸고, 그런 정찰 전투가 하루동안 이어졌다.
계속해서 정찰이 실패하자, 귀족들은 불안해 했다.
도대체 카만족들이 뭘 숨기고 저러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후작은 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