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송악산 입구에 주차를 마쳤다. 송악산은 산 아래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잘 조성된 길, 파란 바다, 드넓은 들판이 전형적인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엠마는 차에서 내려 송악산을 향해 걸어갔다. 길이 하나뿐인 데다가 유명한 곳인지 많은 사람들이 있어 송악산으로 가는 길을 찾는 것은 아주 쉬웠다. 엠마는 걸을 준비를 단단히 하였다. 선크림도 새로 발랐으며 선글라스도 착용하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생수도 샀다. 처음에는 산 이라는 이름 때문에 힘겨운 등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본 송악산은 산이라기보다는 높은 언덕 같은 느낌이었다. 날씨는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불고 있어 걷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았다. 엠마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송악산 입구에는 식당 주인이 말한 대로 정상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엠마는 정상에 꼭 가보고 싶었지만 아쉬운대로 주위라도 걷기로 했다. 송악산은 정상으로도 유명했지만 사실 둘레길로 더 유명하였다. 엠마는 걷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