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바다 옆 해안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푸른 바다가 바로 옆에 펼쳐진 그곳은 드라이브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다. 엠마는 원래 해안도로를 잠시 달리다가 괜찮은 식당을 찾아 거기서 저녁식사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엠마는 지도를 살펴 보던 중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달리면 숙소가 나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엠마가 출발한 곳과 숙소는 거의 서쪽 해안도로의 끝에서 끝이었다. 엠마는 숙소까지 제주도의 서쪽 해안도로를 모두 달려보고 싶어졌다. 점심을 든든히 먹어서 그런지 배는 고프지 않았다. 저녁식사는 숙소에 도착한 후 생각하기로 하고 엠마는 해안도로를 따라 차를 몰았다. 가장먼저 나타난 해안도로는 모슬포-화순 해안도로였다. 송악산은 모슬포-화순 해안도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 덕에 엠마는 자연스레 해안도로로 진입할 수 있었다. 모슬포-화순 해안도로는 제주 최남단의 아름다운 바다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도로도 시원시원하게 뚫려있어 창문을 내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니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