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방금 무슨..."
정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세라딘에게 물었지만 정진은 자신이 들은 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때문에 세라딘은 그 사실을 인지하고 즐겁게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 상황 자체가 너무나 신나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러니까, 이 세상도 위험하다 이거야. 그러니까 내가 도와줄게. 어때? 크크."
"아, 아니야."
"뭘 아니야? 이 곳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세상에 쓸 모 없는 존재는 없다지만, 이 곳은 그렇지가 않다고. 크크...이 세상의 있는 무가치한 존재들의 존재 이유는 단순하다. 소멸함으로써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뿐이지."
"그래서 당신은 이 곳에서도 학살을 하시겠다?"
정진은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애초에 세라딘이라는 존재 역시 따지고보자면 지구에 들어온 것은 결코 지구에 도움을 주러온 존재가 아니다. 그의 이론이 맞든 틀리든, 결코 그 것이 옳은 행동을 가져와주지는 못할 것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