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세상을 살다보면 종종 의도치 않은 결과가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퍽?
생각보다 둔탁한 손맛(?)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 여자가 사람을 때렸어…!”
“주, 죽은 거 아니야!?”
술렁이는 주위 사람들.
으음, 이건 확실히 심했는지도.
나는 여관 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보면서 볼을 긁적였다. 아무래도 모서리에 제대로 맞은 모양이다.
그게 아니고서야 고작 나무로 만든 쟁반에 얻어맞았다고 건장한 남자가 하얗게 눈을 까뒤집고 게거품을 문 채 기이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웠으니까.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주길! 이 모든 일은 남자가 함부로 내 엉덩이를 만지려고 했기 때문─
“내가 봤어. 남자가 아무런 짓도 안 했는데 저 여자가 갑자기 남자를 후려쳤다니까!”
……. 흠흠, 뭐어… 그렇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런 험상궂은 남자가 나같이 연약하고 큐트한 소녀에게 일정 반경이상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불순한 의도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