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평범함이, 논리적임이 다른 누구에게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다.
‘지구' 라는 세계에 억압 받던 사람들. 내면에 폭력적인 성향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 감정 공감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 사람들. 비열한 사람들. 눈치가 빠르고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사이코패스' 라고 부르는 자들.
이 곳은 그런 자들이 활개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그렇다. 이 곳은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가 정해놓은 도덕적인 법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이 347 경기장의 참가자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일거라 추측했다. 하늘 높이 구름으로 쓰여있는 600이라는 숫자는 30분넘게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으니까.
평생을 지구에 살면서 머릿속에 각인된 일종의 상식이란게 있다. 사람을 죽이는 건 잘못된 것이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