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다 분해한 엠마는 빠르게 국수를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스벤이 다 먹고 기다려서인지 국수가 맛있어서인지 아니면 배가고파서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엠마는 빠르게 국수 그릇을 비웠다. 고기국수는 고기의 지방을 빼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현지음식이라 혹시 입에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한 엠마였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였다. 그릇을 다 비운 엠마가 배부른 표정으로 앉아 있자 스벤이 말을 걸어왔다.
“어때? 맛있어?”
“응 맛있었어. 지방만 빼면 다 좋았어. 역시 시케의 선택.”
엠마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국수를 다 먹은 두 사람은 계산을 마친 후 식당을 빠져나왔다. 식당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엠마와 스벤은 왔던 길을 그대로 다시 돌아갔다. 오면서 보았던 과일, 식료품, 옷, 음식, 생선 들이 고스란히 다시 엠마와 스벤의 눈앞에 펼쳐졌다. 두 사람은 그것들을 지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한참을 걷다가 스벤이 길거리 음식 파는 곳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이거 먹고 가자.”
스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