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엠마는 처음에 스벤이 성별을 알고 있다고 했을 때 정말 올것이 왔구나 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 후 스벤이 엠마가 남자라고 알고 있는 것을 듣자 모든 걱정과 불안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엠마는 숨을 크게 한번 내쉬었다. 다행이었다. 엠마에게서 피식 작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나에 대해선 차근차근 말해줄게. 그리고 시케 너, 너는 얼마나 몸이 좋길 래 나한테 그런 말을 하냐. 내가 보기엔 네 몸도 뭐 별거 없구만.”
엠마가 웃으며 말했다.
“에이 그래도 내가 너보단 낫지. 넌 팔이랑 다리가 어후 그게 뭐니. 그러니 네가 이렇게 더위를 많이 타는 거야, 빨리 지치고. 운동 좀 해.”
스벤이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야 됐고. 다시 올라가자.”
엠마는 먼저 발걸음을 나서며 말했다.
쭉 뻗은 길을 걷다보니 들판은 끝이 나고 일출봉이 시작되었다. 경사는 급격히 가팔라졌다. 이제 길이 아닌 나무계단이 엠마와 스벤 앞에 펼쳐져 있었다. 두 사람은 사람들을 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