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돌아온 엠마의 손에는 맥주와 과자, 그리고 물이 담긴 비닐봉투가 들려 있었다. 엠마는 침대 옆에 비닐봉투를 내려놓은 뒤 침대에 털썩 하고 앉았다. 엠마는 적막을 깨기 위해 tv를 틀었다. tv 속에선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비록 tv에서 나오는 내용을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적막이 깨진 것 만으로도 엠마는 만족했다. 엠마는 비닐봉투에서 맥주 한 캔과 과자 한 봉지를 꺼냈다. 엠마는 나초 모양이 과자봉지에 그려져 있어 그 과자를 샀는데 역시나 과자봉지 속 내용물은 나초였다. 엠마는 맥주캔을 딴 후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하고 쌉쌀한 맥주는 빠르게 엠마의 입과 목을 통과하였다. 맥주맛은 조금 싱거운 듯하였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사실 오늘 같은 하루를 보낸 뒤 마시는 맥주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었다. 엠마는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뒤 나초를 하나 집어 먹었다. 짭짤한 나초는 맥주와 궁합이 잘 맞았다. 엠마는 오늘 하루 찍은 사진들을 보며 맥주를 마셨다. 사진들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