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은 다 아는 상태에서 나와 다녔지만 나는 그 어떤 불안이나 두려움, 위협을 스벤에게서 느끼지 못했어. 그건 남자로 보인다는 보호막이 불안이나 두려움, 위협을 막아줘서 그런거였을까? 아니야 이미 스벤이 내가 여자 인걸 안 이상 외부적으로는 그 보호막이 깨진 상태였어... 그래. 애초에 불안이나 두려움, 위협은 내 안에서 나오는 거였어. 그건 어쩌면 당연한 거야 내 감정이니까 내 안에서 나오는 게 당연해. 내가 남자로 보인다는 보호막을 쓸 때부터 그것들이 희미해지고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그 보호막이 외부의 사람이 가해오는 위협을 막아줘서가 아니라 원인이 없는,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스스로 생겨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위협을 막아줬기 때문이야. 그런 보호막이 없었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위협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거야. 그런 행동을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것은 보호막 때문이 아니라 원래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었어. 다만 보호막이 효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