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발신자를 알 수 없습니다.
2017.05.19 10:30 AM
안녕하세요, 선생님. 일전에 선생님께서 하신 제안대로 이렇게 문자를 보내게 됬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은 잘 들었고 몇번이고 되새겼지만,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긴 한 것도 사실입니다. 어째서 선생님은 제게 이렇게 문자 메세지로 괴담을 써서 보내라 시키셨는지, 머리가 나쁜 저로서는 그저 아리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현명하셨던 선생님이셨으니 이번에도 깊은 뜻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제가 아는 가장 현명하신 분이시자 제 은인이시기도 하니까요.
선생님께선 괴담을 보내라 하셨지만, 사실 별로 재밌는 이야기를 알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누구나 들어봤을 듯한 그런 흔하디 흔한 괴담 정도였죠. 어디에 쓰실지는 짐작할 수 없었지만, 고작 이런 이야기로 선생님께서 만족하실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정말이지 한참동안이나 끙끙댔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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