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은 푹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 1행성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은 없지?"
뜬금 없는 질문에 아즈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다면 매번 보내고 있는 광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아즈라가 홀로 상념에 젖어 있을 때 요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대로 된 답안이네요. 동물이나 곤충은 잘 살고 있으니까요. 오직 인간만이 지구에 진입하면 녹아 내리면서 죽어 버립니다. 이 행성이 왜 트로이라 불린는지 아십니까?"
지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광물은 지구로 가는데...? 게다가 트로이의 이름의 유래라니.. 아즈라는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트로이는 신화냐 역사냐 오랫동안 논란이 됐으니.. 인간이 살 수 있느랴로 많은 논쟁이 있었기 때문에...?"
요한은 싱긋 웃었다.
"함대 속에서 거의 100년 가까이 논쟁이 이어졌다는 모양이에요. 전무후무한 대 기록으로 아마 이보다 긴 논쟁은 앞으로도 없을 거라더라구요? 결국 함대 내 식량 문제로 내려가 보니 거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