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선 간혹 내게 퍼즐 한 조각을 보여주시곤 했다. 아버지는 퍼즐광이었고 일정이 빌 때면 항상 나와 퍼즐을 맞췄기 때문에 척 보면 어느 퍼즐의 조각인줄 알았다.
"3500피스 모자리자 최하단 2번 째 줄에서 7번째 조각이네요."
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눈이 휘둥그레 지셨고 몇 개의 퍼즐을 더 보여주셨고 난 기억하는대로 대답했다. 아버지는 내가 공감각자같은 특이 체질이리라 생각했지만 그저 난 단순한 천재였을 뿐 그런 희귀한 타입이 아니었다.
그날도 아버지는 피스 하나를 들고 내게 다가 오셔서 이 퍼즐을 맞춰보겠니?"
라 물으셨고 난 가족사진 퍼즐에 한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아버지는 묵묵히 나를 바라보다니 이 피스의 가치에 대해 물으셨고 나는 4000피스니깐 대략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아버지는 고개를 저으셨다.
"아가, 이 퍼즐 조각의 가치는 200만원이란다."
말도 안되는 소리. 4000피스 총 가격이 200만원인데 200만원빠리 피스가 있다면 그럼 나머지 3999개의 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