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초상화 업데이트 기념 외전 10선!!(거짓말)
첫 번째(임과 동시에 마지막일수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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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산 지 30분이 채 되지 않은 코트는 상당히 더러워져 있었고 남자의 얼굴 역시 어두웠다. 데몬을 하나 죽인다는 것은 데몬이 들어가 있는 육체를 쓰지 못할 정도로 망가뜨리는 것을 의미하며, 곤히 잠들어 있던 인간은 데몬이 떠나간 시점에 눈을 뜨고 한번에 밀어닥치는 고통에 쇼크사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심장을 몇 차례나 찌르고 목을 잘랐다. 희생자가 겪는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남자는 음반매점 앞에 멈춰서 음울한 노래가 있지 않을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우울할 때는 우울한 노래를 듣는데, 요즘 들어 우울한 노래를 듣는 일이 많아졌다. 체내에 저장된 파일들로 가득찬 진열장에서 눈을 떼려는 순간 유리에 투영된 자신이 비웃음을 지었다.
::하다드:: "인간사냥은 잘 되가나? 그 몸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