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이 지나간다. 꽃잎들은 바람에 휘날리고 그 자리를 푸른 잎사귀들이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이젠 약간 덥게 느껴지는 햇살 아래 직장인들은 출근을, 학생들은 등교하느라 바쁜 이 시각, 동후와 형욱은 느긋하게 어느 카페에 앉아 있었다.
동후는 형욱이 건넨 자료를 다 읽은 듯 손에 들고 있던 자료를 형욱에게 넘긴다. 형욱은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내려놓자 그와 동시에 동후는 형욱에게 궁금한 것을 묻는다.
“강기자 님이 주신 자료에 따르면……. 당시 유소년 국대 코치, 담당 스카우터, 그리고 협회장과 부협회장. 이렇게 연관이 돼있다는 겁니까?”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그 사건 이후의 근황은 알아보셨나요?”
“현재 협회에 남아있는 건 협회장과 국대 코치 정도입니다. 담당 스카우터와 부협회장은 협회를 나간 이후 어찌 되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일단 협회에 남아 있는 인원은 무사한 게 판명이 났네요. 역시 문제는 지금 안 보이는 스카우터와 부협회장인가.”
“아마 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