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칼은 동후를 깊게 찌르고 들어갔다. 동후의 피가 사시미 칼의 검신을 타고 흘러내린다. 하지만 괴한은 그 칼을 뽑을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니, 아예 칼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동후가 칼을 든 괴한의 손을 잡은 채 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후가 찔린 부위는 왼팔이었다. 괴한이 칼로 찌르기 직전 뒤로 돌아서서 왼팔로 칼을 막아냄과 동시에 오른손을 뻗어 괴한의 손을 낚아챘다. 그래서 지금 동후는 칼이 왼팔에 박힌 채 괴한과 대치중인 상황이었다.
괴한은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동후의 악력이 너무 엄청났기 때문이다. 동후의 손에 의해 손이 찌그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괴한을 보면서 동후가 씨익 웃는다.
“후우……후우……. 따라오는 폼이……시발……. 이상하더라니……!”
그 말과 함께 동후는 괴한의 손을 놓는다. 그러면서 동후의 발이 괴한의 복부에 송곳처럼 꽂힌다. 강력한 앞차기를 맞자마자 괴한은 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