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닥에서 느껴지는 딱딱한 한기에 꿈에서 깨어나듯 눈을 떳다.
이상한 꿈을 꾼것같았지만, 나는 기억해내려할수록 흐려져만가는 꿈을 기억하는걸 금세 포기하고 말았다.
나에게는 빈민가에서나 볼법한 낡은옷이 걸쳐져있었고, 목에는 그와 대비되는 금색 십자수가박힌 목걸이만이 있었다.
십자수에는 금색실로 이렇게 써져있었다.
'아르헨 제국력 1220년 사랑하는 나의 아이 ------ 태어나다.'
본래 이름이 있어야할 부분은 무언가에 새까맣게 그을려 읽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십자수를 한참을 보던 나는 문득 어두운 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거지?'
마치 이 순간 태어나게 된것처럼 눈을뜨기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었다.
'나는 누구지?'
빛나는 달이 간신히 시야를 밝혀주어 의문을 풀어줄 존재를 찾아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사람은 커녕 황량한 흙바닥은 풀한기 머금지못하는 그야말로 황무지였다.
'이건 뭐지?'
공기중에 떠돌아다니는 작은 알갱이같은 빛덩이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