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노니아 대륙의 작은 마을 래리티.
한 소녀가 하늘을 보며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 언덕에 누워있다.
소녀는 하늘의 구름을 보며
한 쪽 눈을 감고 숫자를 새고 있다.
"서른 둘, 서른 셋..."
소녀는 갑자기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자기가 헤아렸던, 꽃을 닮은 구름의 셈을 그만두었다.
"누우나아아아!"
남동생으로 보이는 꼬마가 언덕 밑에서
소리를 지르며 소녀를 향해 뛰어오고 있다.
소녀는 몸을 일으켜 남동생을 바라본다.
자기와 꼭 닮은, 동생의
주근깨와 주황색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을 쉬고는 크게 소리친다.
"올라오지마아아! 내려갈게기다려어어!"
분명 들었음에도 순진한 남동생은
언덕 위로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할머니가아 내려오래애애애!"
'저 바보. 또 넘어질 거면서..'
소녀가 속으로 생각을 끝마치기도 전에
남동생으로 보이는 꼬마는 언덕 중간의
작은 풀숲으로 푹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