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빨리 몸을 구리고 신호를 줬지만 어깨와 팔에 화살을 한 대 맞았다. 뒤를 돌아보니 기사 둘이 몸을 웅크려서 얇은 철판 갑옷으로 화살을 막아내고 나머지 기사 한명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빨리 화살을 매겨라!”
창고 밖에선 화살을 독려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화살비가 한 번 더 쏟아져 내렸다.
“우와아아아아!”
기사 두 명이 부숴 진 나무상자의 파편을 들고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문에서부터 달려 나가기 시작해서 두 명이 앞을 치고나가는 소리와 함께 나도 다른 기사 세명과 그 뒤를 따랐다.
“숙여요!”
넘어져버린 기사 두 명이 화살을 더 맞고 고슴도치가 되기 전에 달려 나가 닥치는 대로 도적들을 베어 버리기 시작했다. 활을 든 도적들은 확실히 백병전이 떨어지는지 기사들과 내 칼질에 허수아비처럼 쓰러져 내렸다.
“칫, 후퇴해라!”
궁수들이 절반쯤 베여 쓰러지고 나자 도적들이 후퇴하기 시작했다. 바로 쫓으려다가 우선은 쓰러져있는 두 기사를 살폈다. 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