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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수업이 끝났다.
분대장들이 담임 소대장한테 인원보고만 제대로 하면 곤욕이었던 하루도 종료한다.
종료할 터였다.
“필! 승! 10소대 1분대 인원보고!”
“워워. 잠깐만. 분대장들아, 오늘 하교점호는 생략한다. 것보다 니들 전부 오늘부로 동아리에 들어가야 되는 거 알지?”
10소대장이 귀차니즘을 팍팍 드러내면서 말했다.
2학년 때부터는 반드시 하교 후 동아리 활동을 해야 했다. 교칙으로 굳게 정해진 것으로 사회생활 능력을 함양하기 위함이란다.
‘어디 동아리에 들지? 받아주는 동아리가 있긴 하려나?’
박진성은 딱히 동아리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어차피 가면 잡일만 할 거, 이리저리 튕기다가 아예 못 하게 되는 편이 낫다.
“동아리에 못 들어가면 바로 개인면담이다. 알겠나, 박진성 훈련병?”
“칵칵칵칵! 우리 대대에 F급을 받아주는 동아리가 있었나?”
“흐흐. 얼마나 약한지 궁금하긴 하니까 입부시험 정도는 허용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