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안녕? 나는 테즈라고해."
판잣집에 들어오고난뒤, 한참이 지나도 반이 돌아오지않자,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와중에 한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그래 안녕?"
서투른 목소리로 대답을 하자 소년은 입가에 화색을 띄며 시선을 다시 앞으로 돌린다.
자연스럽게 그 시선이 향한곳을 보자 1번이 문앞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불안한걸까? 반복적으로 다리를 떨며 문만 바라보고있는 그에게서는 반에 대한 묘한 집착이 느껴질 정도였다.
소년을 바라보는 나에게까지 없던 불안감마저 생길정도라 거슬리기 시작할때쯤 테즈가 입을 열었다.
"1번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구원받은 아이야."
내 시선때문에 내가 1번에게 관심을 가진건줄 아는건가?
그게 아니고서는 뜬금없이 1번의 이야기를 내게 꺼낼 이유가 없었다.
뭐, 그건 제쳐두고라도 테즈의 말에서 궁금한점이 생겨났다.
"..구원?"
적어도 빈민가에서는 자주 듣지는 못할 단어가 귀를 간질였다.
그 단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