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첫 등교일이다. 아버지의 회사일로 17년동안 살던 정든 고향을 떠나 이사를 왔다.
“후.... 애들하고 좀 친해졌나 했더니 전학이냐.....”
전학을 가면 아이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게된다.게다가 이미 전부 친해진 상태에서 내가 겪게될 일은 혼자 밥을 먹거나 체육시간에 짝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는거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상환아! 빨리 학교가야지! 여기학교는 가까워서 엄마가 차 안태워준다고 했지!”
아래층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교복은 꽤 멋있네.”
중학교 때 키가 훌쩍 큰 나는 새로 전학 온 학교의 교복을 입고 전신 거울앞에서 잠시 감상에 젖었었는데 벌써 시간이 저렇게 되었나보다. 시간은 8시 10분, 학교까지 거리는 걸어서 10분정도니까 늦지는 않을 것 같다.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문을 나섰다.
아버지가 새로 발령받은 부서에서 꽤 높은 자리를 받으셔서 집도 이층주택으로 이사왔다. 좀 잘사는 동네라는 느낌이 드는데, 전부 담장이 있고 마당이 있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