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7년 2월 1일 ~ 2월 28일
1월 한달 동안 오붓한 신혼생활을 즐기며 마음의 재충전을 한 부부는 활기찬 마음으로 2월달을 시작했다. TV와 쇼파라면 사족을 못쓰는 두 사람답게 아침의 시작은 언제나 오래된 브라운관의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였다.
문아재: 여보, 당신 덕분에 잘 쉬었으니까 이제 일자리를 좀 알아보려고 해. 내가 잘하는 걸 살려서... 소프트웨어 기업에 취직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이아린: 어머 진짜? 그래 당신 컴퓨터 잘하니까 주식은 잠깐 쉬고 열심히 일해봐. 생활비 거의 다 떨어져서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당신이 먼저 일자리 구한다니까 기분 좋네.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겠어.
문아재: 그래 여보, 물론 당신은 주식 잘하니까 걱정하진 않지만, 우리 공동자금도 늘리고 이 낯선 세상에 적응도 할 겸 함께 일해보자.
이아린: 응, 일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우리 인생에 독이 될 뿐이니까. 남 밑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