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명히 봤다고! 그런데도 단원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더라니까? 늘 그런 고정관념이 문제야. 여기는 마족이 있을 수 없다는 둥, 말이 안 된다는 둥……. 내가 본 게 진짜 마족이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
연이가 울분을 토했다. 묵묵히 듣기만 하던 아이린과 오필리아는 서로 의아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오필리아는 행여나 누군가 엿듣고 있지는 않을까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휴게실에서 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은 없었다.
“인간의 얼굴을 한 미브족이라…… 네가 말한 그런 생물은 없어. 제대로 본 거 맞아? 얼굴이 개처럼 생기진 않았었어?”
오필리아가 물었다.
“아냐, 확실히 인간의 얼굴이었어. 머리에 털도 없었고.”
“피곤해서 잘못 본 거 아니에요? 밤중에 잘못 봤을 수도 있잖아요.”
아이린은 이미 그렇다는 듯이 단정 지은 말투였다.
“……그럼 페가수스 시체는 어떻게 생각해?”
“그거야…… 마법기사단이 조사를 하면 밝혀지겠죠.” 아이린이 소파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