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왔다~”
방송국에서의 최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소희의 아빠는 집에 오자마자 늘 대답해주던 소희의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 대번에 이상함을 눈치 챘다. 항상 집에 돌아오면 소희가 다녀왔냐고 하며 거실로 나와 맞이해주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소희야……?”
소희를 부르며 천천히 집을 둘러본 그는 조금씩 머릿속에 차오르는 안 좋은 생각에 서두르기 시작하며 황급히 소희의 방문을 열어젖혔다.
“소희야!!”
방문을 열어젖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컥컥대며 밧줄을 잡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 소희의 모습이었다. 그는 황급히 달려가 소희가 매달려있는 밧줄을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엉성하게 묶여있는 매듭 덕에 빠르게 올가미를 풀어낸 그는 정신을 잃은 소희를 침대에 눕혔다. 소희의 목에 빨간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는 것을 보고 그는 착잡한 기분을 느꼈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그동안 자신의 딸아이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한 자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