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의 가죽. 인간에게는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물건이다. 어떻게 보면 해괴한 물건에 가깝다. 먹이사슬 관계에서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오크들이 가죽으로 만들어지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차라리 인간의 가죽이라면 좀 더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다.
“히브리가, 확실해? 근거가 있는 말이야?”
“최근에 오크시체가 생기고 있단다. 오크들은 우리에게 그 시체의 갑옷을 벗기고 닦으라고 명령했지. 그 때 피를 닦으면서 만진 오크만의 거칠고 두꺼우면서도 섬뜩한 느낌이 같구나.”
“그러고 보니 진한 초록빛인 게, 히브리가 말이 맞아. 그럼 같은 동족끼리도 이런 짓을 한다는 건가...... 아, 이 가죽 안에 이상한 천들이 있어.”
히브리가 손에 있던 그 물건에 겹쳐진 오크의 가죽을 펼쳤다. 다 펼치려고 하는데 한 쪽 면이 안 떨어져 그대로 놔버렸다. 하멜은 히브리가의 손을 잡아서 그 천들에 댔다. 히브라가는 천천히 만지더니 천들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그 모습을 조용히 보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