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동료 178명을 죽음으로 내몬 최악의 범죄자, 지금 바로 사형을 집행하겠다.”
“히히히히히... 우헤헤헤헤... 우린 다 죽은거야... 히히히히히”
내가 그것을 처음으로 조우한 때는 작년 여름이었다.
“이봐, 정신 똑바로 안 차려? 급회전할 때는 갑자기 핸들을 돌리지 말랬지?”
“아, 죄송합니다.”
나는 배의 운전수로서 자랑스러운 영국의 화물운송업체의 운전수이긴 개뿔...
아버지가 빚을 안고 떠나서 이딴 데로 팔려오고 선천적으로 배멀미가 심해서 집중도 안 되고 벌써 10년째 일하는데 돈은 언제 주는거야? 라고 그대로 말했다간 선장님께 엄청나게 혼이 날 것이 분명하기에 꾹 참고 순응했다.
“죄송합니다. 배멀미가 갑자기 도지네요.”
“너 자꾸 그러면 10년 동안 일한 돈 몽땅 무효처리해버린다?”
씨발...애초에 나랑 배는 맞지 않아. 얼른 돈 받고 뜨고 싶다...
아니 잠깐만... 불안하다. 이 눅눅함... 젠장,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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