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장난삼아 네이버 블로그에서 소설을 올리곤 했었는데, 생각 외로 반응이 좋아서 이어온 것이 3년쯤이었네요.
소설의 소 자도 모르는 놈이 써다 올린 뻘글을 좋아해서 읽어주셨던건지, 아니면 그런 놈이 판을 키우는 것이 꽤 신기해서 구경을 하셨던건지.
솔직히 둘 다 감사할 일이긴 하지만, 어느 순간에 벽에 막힌듯이 그 뒤의 내용이 떠오르지를 않아서.
4년 전의 일이었지만 꽤나 생생합니다.
아직도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어떻게 되었든 저는 도망친 것이고, 남은건 흘러간 시간과 매울 수 없는 상처 뿐이었네요.
그래서 돌아오기 위해 뻘글로나마 소설을 다시 써보자 해서 온 곳이 눈팅만 하던 이 사이트였던것 같은데, 어째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또 막상 써보려 하니 쓸만한 내용도 없고, 읽으면 하품밖에 나오지를 않는 괴랄한 망작들.
처음 글을 쓸때도 아마 그런 식으로 시작을 했었겠지만, 지난 3년간의 시간이 무색하게도 전부 리셋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