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구분이 없던 밤에 의지가 있고자 했다. 그리하여 의지는 자궁이 되어 잉태했다. 테튀스의 자궁은 먼저 자신과 닮은 가이아를 낳았다. 테튀스는 대지에게 잉태하는 법을 가르쳤고 가이아는 자신과 다른 우라노스를 낳았다. 우라노스와 가이아는 서로를 보고 절로 몸을 섞는 법을 알았다.
“교주님은 그때 바다의 신들도 그들과 같이 태어났다고 하셨는데…….”
조금 똘똘해 보이는 소년이다. 이야기꾼의 목소리는 방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화난 기색이 없었다.
“이제 막 시작했는데 끼어들어서야 되겠니? 너희 교단은 많은 비밀을 알고 있지만, 그 아는 만큼 다른 이들을 속이려 드는 것이 문제다. 자, 이제 들어라!”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처음 태어난 것은 하이데스였다. 우라노스는 하이데스의 당당한 자태에 놀라 그것이 가이아의 옆자리를 빼앗으려 들 것으로 여겨 죽이려 했다. 가이아는 하이데스를 대지 가장 깊은 곳 테튀스의 자궁에 숨겼다. 이로써 세상에는 질투와 욕심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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