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원군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후 아시안 게임 시즌을 맞아 치킨배달 아르바이트 자리를 잡았다. 치킨은 불티나게 팔려나갔지만, 노동이라고는 애들 돈 뺒는 노동밖에 안해본(그마저도 후배들에게 외주를 주어 수금을 받았다.) 그였기에 슬슬 본색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에이.. 존나 힘드네.. 그냥 때려쳐야겠다.'
재원은 과감하게도 배달하기로 된 4층 빌라 계단에 앉아서 포장을 뜯었다. 17500원이나 하는데 닭다리 4개가 고작인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한참 먹는데 열중하던 재원의 뒤에 싸한 기운이 느껴졌다. 빌라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재원은 먹다만 닭다리뼈를 빌라 문앞에 투척하고 재빨리 내려와 오토바이에 올랐다. 오토바이를 팔고 이 동네를 뜨리라.
그렇게 한참을 달렸을때 어둠속에서 사람 달리는 소리가 들렸다. 백미러를 통해 바라본 후방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듯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자 흰 이빨이 공중에서 춤을추듯이 다가오고 있는게 보였다. 계기반을 통해 본 속도는 47km였는데 놀랍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