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싸늘한 공기를 뚫고 누군가가 지친 발걸음을 옮기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소년의 불규칙한 발걸음을 뚫고 사람들의 고함이 들려온다.
"거기서라!"
"굳어라."
짧은 한마디가 끝나가 소년은 뛰어가다말고 복부에 뭔가를 얻어맞은듯 쓰러진다. 폐 속의 모든 공기가 사라진 느낌. 한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헐떡이던 소년 앞에 두명의 남자가 나타나 억세보이는 팔로 멱살을 잡았다.
"이 새끼가... 도망칠거면 똑바로 도망치라고!"
소년의 얼굴에 주먹이 날아든다. 입안에 채아물지 않은 상처가 벌어져 다시 피가 난다. 입안에서 퍼지는 피를 모아 뱉지만 턱 밑으로 약간 흘러내린다.
"마스터가 찾기전에 어서 데려다놓는다."
비쩍마른 일행이 차갑게 말을 한다.
"네놈이 내게 할 말이 있나? 엉?"
사내가 위협적인 말로 밀어붙여도 그의 일행은 여전히 차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순위는 바뀌었다. 내게 복종해."
"이새끼가!!!"
"멈춰."
싸움을 걸어오던 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