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릉!
6기통 수소 엔진이 내뿜는 경쾌한 소음과 함께 D&F사의 ‘할리바이슨’ 클래식 바이크가 듬성듬성 풀들이 자라난 들판을 내달렸다.
“그랬더니, 자긴 이 금액에는 절대 못 산다는 거야! 장난해? 이게 얼마짜린 줄 알고!”
그리고 그 위에 올라타 있는 미라는 자주색 코트를 휘날리며 누군가에게 열심히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주변에는 바이크를 탄 그녀 혼자만 있을 뿐,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듣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는 미라도 그게 정확히 얼마짜린지 모르잖아.”
하지만 누군가의 대답과 함께, 말문이 막힌 미라는 ‘아’하는 소리와 함께 잠시 침묵했다가 소리쳤다.
“야야, 잠깐만. 넌 내 편을 들어줘야지. 그 가짜시계 판 돈 대부분 너 기름 넣는데 들어갔거든?”
“구 시대 기준 7만 6천 워드짜리 시계면 가짜여도 그것 보다는 많이 벌었을 것 같은데.”
“아.”
몇 시간 전, 전당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