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 덜컹! 덜컹! 덜컹!
하지만 그녀는 갑자기 자신의 케비넷 앞에서 들려오는 외침에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나사 풀린 느긋한 노인의 그것과도 같았던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이, 느닷없이 광기 어린 미치광이가 그녀의 케비넷을 흔들며 소리를 치고 있던 것이다.
‘젠장, 이렇게 된 이상...!’
콰앙!
강하게 걷어차는 소리와 함께 케비넷의 문이 벌컥 열렸다. 그 문은 앞에 있던 사람을 충분히 강타할 만큼 세게 열렸지만, 케비넷 안에 있던 미라도, 그 밖에 서있던 노인도, 옆에서 갑자기 열린 케비넷 소리에 한 순간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노인은 그 안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비틀거리며 나오는 나체의 남자를 보며 벌쭉, 웃음 지었다.
“이거... 우리 손주가 여기 있었구먼.”
스르륵, 총을 빼드는 소리와 함께 군홧발 소리가 남자를 향해 다가갔다.
“넌... 누구지?”
남자는 다가오는 노인을 향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