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밤의 노예(5)]
테이블에 둘러앉은 네 명은 넓은 양피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양피지에는 건물 하나를 성벽으로 둘러싸고 있는 지도가 그려져 있었는데 지도상으로 북쪽에 마차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데런은 마차 그림을 검지로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밤새 제가 여기서 볏짚을 쌓고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아침이 밝을 때까지 아무 소식이 없으면 일이 잘 해결 된 줄 알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데런의 말에 발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음, 좋아. 그럼 우린 이 감시탑에서 뛰어내리면 된다는 거네?
-소란을 피웠을 경우에 말이죠.
강조하는 듯한 데런의 말에 헤일즈가 대답했다.
-잘 좀 쌓아주세요. 다치지 않게.
-아니. 그러니까...소란을 피웠을 경우입니다만...
데런은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지만, 이어지는 벨라의 말에 이내 모든 것을 포기한 얼굴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볏짚 많이 챙겨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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