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르릉-
아침 7시 반. 나는 휴대폰에서 울리는 알람소리를 듣고 힘겹게 눈을 떴다. 더듬더듬 주위를 짚으며 휴대폰을 찾아 알람을 껐다. 휴대폰 알람 끄는 것 정도는 이제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나는 반쯤 뜬 눈으로 휴대폰의 액정을 키고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오늘의 뉴스를 확인했다. 첫 헤드라인으로 보인 기사를 터치하였다.
“여대생 연쇄실종사건 또 발생… 벌써 5번째 실종, 이번엔 반포동”
요 몇 달간,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되어서 여대생들이 강간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되는 범죄가 성행하고 있었다. 범인에 대한 특정한 증거는 찾지 못하였지만, 수사 기록에 따르면 범인은 단독이 아닌 몇 인조의 집단범행이라는 것이었다.
범죄의 피해자들은 여대생 및 여성 직장인들이었다. 그 중에서 대부분은 여대생들이었다. 참으로 잔학하기 짝이 없는 범죄자들이다.
그리고 그들 범죄의 특이점이 존재한다면, 실종자들을 납치한 후 납치된 장소에 조잡한 영어 표식을 남겨두는 것이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