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그릇을 정리하는 소리가 들린다.
자리에 앉아 그 소리를 멍하니 듣고 있으니 피로가 몰려왔다.
아침이지만,피곤한데 잠이나 다시 잘까.
나는 하품을 하며 찌뿌둥한 몸을 뒤틀었다.
"오빠-우리 뒷산에 놀러가지 않을래?"
침대에 누우려 일어나자마자 린이 내게 장난스럽게 업히며 속삭였다.
"린,오늘은 왠지 피곤하니 내일 가면 안될까?
고개를 업힌 린 쪽으로 돌아보며 말했다.
"가지 않으면 납작하게 되버릴텐데?"
린이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내 눈을 바라보며 싱글벙글 웃었다.
아..그랬었지.나도 납작하게 뭉개지고 싶진 않다.
어쩔수없이 나는 싱글벙글 웃고있는 린의 손을 잡고 문을 열었다.
밖은 아침의 모습과는 다소 괴리감이 느껴졌다.
노을이 지는듯한 붉은하늘이 드넓게 펼쳐져 있었고,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던 풀잎들은 바람이 쌩쌩 부는데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꼿꼿이 서있었다. 나무도 마찬가지다.
뒤에서는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멈추고 날 부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