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이 사는 부천에서 강원도 양구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자동운행의 단점이기도 했던 정속주행은 아무래도 답답할 수밖에 없었지만, 금복과 짧은 대화로 인해 알게 된 정보로 인해 여러 정보를 찾아봐야 했다. 어둠이 내려앉고 있는 산길에서 마을 초입에 있는 집에 들어가 길을 물었다.
" 저기 어르신 여기 김 씨 아저씨 댁이 어디 있나요?"
" 응~ 길 따라 쭈욱 가면 길 끝에 집이 하나 밖에 읎어, 그기게 김씨네여 "
" 아 네! 어르신 감사합니다."
어르신의 말대로 길 끝에는,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지어진 파란 지붕의 집이 한 채 있었다.
집과 붙어있는 소박한 외양간은 큰 소 1마리와 송아지 2마리가 있었고, 집 주변으론 넓은 밭과 땅이 있었다.
추수가 끝난 황량한 논에는 생기가 사라져 가고 있었으며, 그날의 리안은 그 풍경이 조금 서글퍼 보였다.
금복의 집 앞마당에 주차했다.
손님이 올 리 없던 김거웅의 집에 오늘따라 손님이 많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